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이 2018 Gartner Infrastructure as a Service Magic Quadrant 리더로 선정되었습니다. 간단히 말해 GCP가 가트너 매직쿼더런트 IaaS 부문 리더란 소리입니다. 리더 부문에 이름을 올리려면 기술 혁신은 기본이고, 시장 내 위상도 어느 정도 있어야 합니다. 평가 내용을 읽어 보면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도 살펴보는 것 같긴 합니다. 그럼 가트너 보고서의 내용 중 GCP가 뭐가 다른지 간단히 훑어보겠습니다.
“쿠버네티스 최강자의 면모”
IaaS 하면 역시 인프라가 얼마나 견고하고, 미래 지향적인지를 봐야겠죠. 가트너는 GCP가 IaaS와 PaaS 부문에서 꽤 많은 혁신적인 기술 역량을 보여 준 것에 주목했습니다. 몇 가지 꼽아 보자면 커스텀 머신 타입 제공, 쿠버네티스와 이스티오(Istio) 같은 도구를 통한 컨테이너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운영 환경 제공 등이 있습니다.
“첨단 분석과 머신 러닝 ~ GCP의 광폭 행보”
가트너 보고서에는 GCP가 최근 첨단 분석과 머신 러닝 부분에서 이룬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구글 AI 팀은 2017년 참 많은 일을 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구글 클라우드 머신 러닝 엔진을 공개한 것이죠.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개발자는 데이터 유형과 크기에 신경 쓰지 않고 머신 러닝 모델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구글의 개발자 친화적인 접근은 비전, 스피치, NPL, 트랜스레이션, 다이얼로그플로우(Dialogflow) 등 API를 통해 끌어다 쓸 수 있는 트레이닝을 통해 최적화된 모델을 손쉽게 끌어다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현재 1만 개 이상의 기업에서 구글 AI 서비스를 쓰고 있을 정도로 시장 반응도 좋습니다. 구글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최근에 Cloud AutoML도 선보였는데요, 이 서비스는 머신 러닝 전문가 없이도 수준 높은 커스텀 머신 러닝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입니다.
“개방성은 강조할 필요 없는 강점”
가트너는 GCP의 개방성 즉, 오픈 소스 중심의 생태계 육성 전략을 통해 특정 업체 종속을 없애고 다양한 환경으로 포팅이 가능한 점에도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오픈 소스의 길을 잘 따라가면서 원칙을 지키면 호환성, 상호운영성 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죠. 구글은 이런 측면에서 강조할 필요가 없죠.
“민감한 서비스에 대한 운영 협업”
GCP는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비용을 받는 상용 서비스죠. 그렇다면 당연히 고객이 GCP를 더 잘 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글은 CRE(Customer Reliability Engineering)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IT 운영팀과 구글의 CRE 팀이 중요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운영에 대한 협업을 지원합니다. 대표적인 ‘포켓몬고’입니다. NIANTIC은 CRE 프로그램을 이용해 포켓몬고 런칭 시점에서 폭증하는 트랜잭션을 구글 엔지니어의 도움으로 처리했습니다.
정리해보니 4가지 정도가 되는군요.
이 4가지가 GCP를 매직쿼더런트 IaaS 부문 리더로 꼽히는 이유이자, GCP의 차별점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