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기업의 IT 환경은 마치 공룡과 같습니다. 덩치는 크지만 느립니다. 공룡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멸종했습니다. 그렇다면 기업 IT 환경은 어떨까요? 클라우드를 통해 몸집을 줄여 민첩성과 유연성을 키워 변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기업마다 목표는 다르겠지만, 클라우드 전환에 있어 추구하는 바는 비슷합니다. 바로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방식을 택하는 것입니다. 이는 특정 기술과 사업자에 대한 종속을 피하는 가운데 오픈 소스와 개방형 표준 기술 중심으로 엔터프라이즈 IT 환경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서입니다. 2021년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로 향한 기업의 발걸음은 더욱 보폭이 넓어질 전망입니다. 이 여정을 걷는 데 있어 꼭 챙겨야 할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구글 클라우드는 이를 어떻게 만족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컨테이너, 서버리스, 서비스 메시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전환은 레거시까지 포괄하는 가운데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것입니다. 관련해 기업은 크게 세 가지를 살핍니다. 바로 컨테이너, 서버리스, 서비스 메시입니다. 레거시 연계와 이전과 함께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 기반 현대화된 애플리케이션 개발, 배포, 운영까지 모두 살피는 것입니다.
이 세 요소를 따져볼 때 기업이 언제나 최우선으로 살펴야 할 것은 기술 종속 여부입니다.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는 온프레미스와 여러 서비스 사업자 간 경계가 없어야 합니다. 즉, 오픈 소스 또는 개방형 표준을 따라야 합니다.
Anthos
구글 클라우드는 태생부터 개방형 기술을 지향합니다. Kubernetes, TensorFlow, Knative 등의 중요 프로젝트를 주도해온 것도 구글입니다. GKE(Google Kubernetes Engine)와 Anthos 같이 컨테이너와 서버리스 환경을 위한 구글의 제안은 모두 오픈 소스와 개방형 표준을 따르는 여러 기술의 총체에 구글의 노하우를 더한 것입니다.
하나하나 보자면 GKE는 Kubernetes 표준에 기반합니다. 그리고 GKE를 기반으로 하는 Anthos는 온프레미스를 포함하여 베어메탈 그리고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 서비스 모두에 대한 일관성 있는 기초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단일 인터페이스로 Kubernetes 표준을 따르는 온프레미스,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인프라,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일관성 있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베어메탈을 지원하므로 기업이 기존에 투자한 운영체제와 L4 같은 네트워킹 인프라를 보호하는 가운데 레거시 클러스터 환경을 그대로 옮겨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Cloud Run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여정 중 기업은 궁극적으로 서버리스 환경으로 전환을 꾀합니다. 독립형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워크로드는 여전히 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상당수 애플리케이션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개발 및 운영될 것입니다. 관련해 기업이 주목하는 것이 컨테이너와 서버리스 환경입니다. 컨테이너 환경의 통합을 Anthos로 하였다면 서버리스 환경의 통합은 Cloud Run이 담당합니다. Go, Python, Java, Ruby, Node.js 등 개발자는 평소 사용하는 언어로 개발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인프라 프로비져닝과 설정, 보안 구성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인프라 관리를 추상화하므로 개발자는 코딩과 배포만 신경 쓰면 됩니다. Cloud Run은 애플리케이션 배포, 실행, 관리를 위해 Kubernetes에 관련 요소를 추가하는 프로젝트인 Knative를 기반으로 하여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식성을 보장합니다. 즉,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의존성 걱정 없이 코드를 빌드하여 마이크로 서비스를 배포할 수 있습니다.
Apigee
다음으로 서비스 메시를 살펴보겠습니다. 네이티브 클라우드 앱 개발과 운영에 있어 API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구글의 API 관리 플랫폼인 Apigee를 활용하면 온 프레미스 환경과 모든 클라우드 사업자를 수용하는 API 관리 환경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부 개발자, 외부 개발 생태계, 파트너, 관련 기관 등과 API 경제 관련 활동을 할 때도 신속한 구축과 운영이 가능합니다. 전통적으로 사내에 API 게이트웨이 시스템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에 비해 훨씬 더 민첩하며 동시에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전략 수용에도 더 유리합니다. 따라서 API를 통해 외부 서비스나 데이터와 연계를 하거나 API 상품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의 비즈니스 전략 추진에 있어 클라우드의 이점을 취하기 쉽습니다.
이상으로 2021년 기업 모두의 관심사 중 하나인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전략 수립에 있어 큰 이정표로 봐야 하는 컨테이너, 서버리스, 서비스 메시 세 요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