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사와 운영사는 신경 쓸 것이 참 많습니다. 뛰어난 성능과 보안을 보장하는 인프라에 대한 고려는 기본이죠. 요즘에는 머신 러닝, 첨단 데이터 분석 등 고객이 온라인에 남기는 흔적 하나하나까지 챙겨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즘 게임 개발사들 사이에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데요, 그 이유를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공전의 히트가 더 부담스러운 운영자”
로얄 스매시, 에이팩스 레전드 등 유명 게임 호스팅 업체로 유명한 멀티플레이는 구글 클라우드 컴퓨트 엔진(Google Cloud Compute Engine)을 이용합니다. 한 마디로 게임 서버 호스팅 서비스의 인프라로 GCP를 사용하는 것이죠. GCP를 사용하는 이유는 전 세계 어디서 접속을 하건 게임 중 유저가 튕겨 나가거나, 접속이 끊기지 않고 한결같이 빠르고 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에이팩스 레전드만 해도 사용자가 5천만 명이 넘는데 이런 거대한 서비스를 일관성 있게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유지한다는 것, 클라우드 아니면 사실 힘들죠.
인기 게임인 캔디 크러쉬를 개발한 킹(King)은 게임이 성공하면서 분석해야 할 데이터 규모가 페타바이트 수준으로 커졌습니다. 하둡 기반 환경으로 이를 어떻게든 처리해보려 했지만? 너무 손댈 것이 많아 결국 2018년 구글 빅쿼리(BigQuery)로 전환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한발 더 나아가 구글 클라우드 머신 러닝 엔진(CMLE: Cloud Machine Learning Engine)을 이용해 게임 최적화 작업까지 하고 있습니다. 수백, 수천의 가상 게이머를 만들어 CMLE를 통해 모델 트레이닝을 하면서 게임 설계와 운영을 최적화하는 것이죠.
GCP는 게임 개발사와 운영사 모두를 위해 게임 업계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Agones입니다. 구글과 유비소프트(Ubisoft)가 협력하여 쿠버네티스 기반의 게임 서버 호스팅 전용 환경을 만든 것이 바로 Agones입니다. 게임 서버 생성, 배포, 운영을 더 경제적이고 쉽고 빠르게 할 수 있게 돕는 것이죠. 이것은 현재 구글 마켓플레이스에서 선택이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Open Match도 개발자 사이에 유명하죠. 이것은 오픈 소스 기반 매치메이킹 프레임워크로 유니티(Unity)와 함께 개발한 것입니다. Open Match는 구글의 첫번째 멀티플레어 게이미이 두들(Doodle)에 적영된 바 있습니다.
국내 사례도 있죠. 메가존의 도움으로 글로벌 게임 서비스 운영 비용은 낮추고 안정성은 높인 벨로프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GCP 환경에서 게임을 개발 또는 운영하길 원한다면 오픈 소스 중심의 전략 수립에 메가존이 도움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