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에서 달라진 일상 중 하나가 원격 근무입니다. 가능한 사회적 거리를 두는게 여러모로 마음이 편하죠. 하지만 업무 특성에 따라 원격 근무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업무는 주로 현장에 사람이 꼭 있어야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IT 쪽 이야기를 들자면 데이터센터 엔지니어의 경우, 관리나 유지보수 작업을 하려면 현장에 있어야 합니다. 대규모 공장 설비 관리도 비슷합니다. 문제 해결이 필요할 경우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기술은 늘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죠? 네, 구글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업무 협업 방식을 공개했습니다. Google Meet for Glass가 바로 그 서비스입니다.
영화 속 한 장면이 현실로
Google Meet for Glass는 말 그대로 현장 작업자가 안경을 쓰고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전문가와 마치 현장에서 같이 일을 하는 것 같은 경험(환경)을 제공합니다. 한 자리에 같이 있지는 않지만, 현장 관리자와 외부에 있는 전문가의 시선은 같은 곳을 향하고 있고, 같은 것을 봅니다. 구글은 최근 Glass Enterprise Edition 2 베타 프로그램을 공개했습니다.
Glass Enterprise Edition 2는 단순한 증강 현실 기반의 스마트 안경과 격이 다릅니다. 이 안경은 정말 영화 수준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퀄컴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고, LPDDR4 메모리도 3GB나 장착했습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오레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사양이 강력한 만큼 할 수 있는 것도 많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온보드 컴퓨터 비전과 머신 러닝 유즈 케이스 적용이 가능한 것입니다.
증강 현실을 적용해 현재 눈앞에 있는 설비 옆에 도면 띄워 놓고 보는 정도는 Glass Enterprise Edition 2에게 너무 난이도가 낮습니다. Glass Enterprise Edition 2는 머신 러닝 기반 예지 기반 정비 관련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수집, 모델 인퍼런싱 등이 가능한 엣지 장치라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구글은 Glass Enterprise Edition 2가 제조, 물류,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울리는 원격 협업과 근무 방식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구글의 활용 사례
구글은 Glass Enterprise Edition 2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요? 구글은 전 세계 곳곳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4시간 7일, 1년 365일 쉼 없이 돌아가는 것이 데이터센터입니다. 보통 데이터센터 출입은 까다롭습니다. 아무나 들어가지 못하게 강력한 물리적 보안 체계를 적용합니다. 구글의 경우도 6단계에 걸친 물리적 보안을 따릅니다. 출입 통제를 매우 엄격히 하는 것인데요, 구글은 Glass Enterprise Edition 2를 이용해 헌장 엔지니어와 유지보수 전문가가 서로 떨어져 있어도 데이터센터에 같이 있듯이 협업을 하는 시나리오는 테스트 중입니다. 장비 이상 징후가 보이면 현장 엔지니어가 Glass Enterprise Edition 2를 쓰고 장비 앞에서 외부에 있는 전문가와 함께 의견을 나누면서 작업을 하는 것이죠.
AI를 활용한 예지 기반 정비에 딱인 안경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Glass Enterprise Edition 2는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 안경과 비교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제조 분야에서는 이 안경을 이용해 기반 예지 정비 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의료 분야는 원격 진료와 진단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습니다. 각종 인프라 시설 관리의 경우 산업 안전 수준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현재 AI 기술을 이용해 각종 장비와 시설 관리 혁신을 준비 중이거나, 의료 서비스 혁신을 고민 중이라면? Glass Enterprise Edition 2 베타 프로그램에 지금 신청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