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전환! 광고는 쉽다고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IT 실무를 맡고 있는 이들에게 어느 날 클라우드로 가자고 하면 몇이나 “네 그렇게 하시죠”라고 답할까요?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입니다. 관련해 구글에서 구글 클라우드 도입 프레임워크(Google Cloud Adoption Framework) 관련 백서를 공개했습니다. 클라우드 도입 가이드 백서는 대부분 어려운 영어로 멋지게 치장하기 마련인데, 이 백서는 “어라” 싶을 정도로 쉽습니다.
이 백서를 통해 구글이 말하고 싶은 것은? 결국 사람, 기술, 절차 측면에서 고르게 준비하고, 행동하다 보면 어느덧 구글처럼 클라우드가 기업의 비즈니스 토대가 될 것이라는 뭐 그런 게 아닐까요?
이 백서에서 소개하는 프레임워크는 3가지 단계와 각 단계에 적용되는 4가지 공통 요소로 이루어집니다. 그림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간단하죠?
다음 단계는 전략(Strategic)입니다. 이때부터 클라우드를 좀 전략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전사 관점에서 효율과 효과를 찾는 단계라 보면 됩니다. 이때부터 멀티 클라우드, 확장 등의 키워드가 관심사가 되죠. 가장 높은 단계는 전환(Transformational)입니다. 그냥 요구 사항이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클라우드에서 뭔가 하는 수준이라 보면 됩니다. 이 정도 즈음 되면 IT 관련 질문이 달라집니다. 전술, 전략 때는 어떻게 하면 더 싸게, 더 쉽게 써요? 이런 식의 질문이 주를 이룬다면, 전환 단계에 있는 기업의 질문은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위해 머신 러닝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재고 관리를 예측 기반으로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렇게 바뀝니다.
이제 학습, 주도, 확장, 보안으로 나눈 공통 요소를 살펴보겠습니다.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사용하는 데 있어 어떻게 배우고, 누가 주도하고, 어떻게 확장하고, 보안은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전술, 전략, 전환 단계별로 연결해 볼 수 있는데요, 이를 구글이 간단히 정리한 것이 위의 프레임워크 그림입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가령 전술 단계에서는 클라우드를 각자 알아서 셀프로 배웁니다. 기술에 대한 외부 파트너 의존도가 상당히 크고요. 조직에서 클라우드 도입을 주도하는 것은 목소리 큰 한 명인 경우가 많죠. 일명 히어로가 있습니다. 확장의 경우 느리게 일어나죠. 보안은 걱정할 것이 산더미입니다. 이러던 것이 단계를 올라갈수록 체계화되고, 조직화됩니다. 확장과 보안에 대한 조직 측면의 거너번스도 강화되고요.
더 자세한 내용은 백서에 나와 있는데요, 시간 내어 읽어볼 만합니다. 2019년 클라우드 관련 업무 계획을 작성해야 한다면? 일단 한번 읽어 보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