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 구글이 ‘끝내주는’ 인수를 하나 했습니다. 바로 Velostrata를 인수한 것인데요, Velostrata는 ‘끝내주는’ VM 마이그레이션 기술로 유명하죠. VM 마이그레이션을 하려면 서버와 네트워크 설정 및 각종 의존성 확인 등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Velostrata는 컴퓨트와 스토리지 계층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합니다. 광고 문구에 가끔 나오는 들어 올리듯(lift-and-shfit) 방식으로 VM을 옮기는 것, 이를 실화로 만들어 주는 도구라 보면 됩니다. 가령 사내 시스템이나 AWS 등에서 운영하던 VM 수백 대를 이관해야 한다고 가정해 보죠. 족히 몇 달은 걸릴 일이죠. Velostrata를 쓰면 몇 주면 됩니다.
Velostrata는 VM과 여기에 연결된 스토리지를 통째로 복제해 옮기지 않습니다. VM 먼저 가져오고, 디스크 블록은 실시간으로 압축, 중복 제거, 암호화해서 백그라운드 작업으로 가져옵니다. 이 모든 작업은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데이터 일관성도 보장된다고 합니다. 마이그레이션 원리는 다음 그림을 참조 바랍니다.
“초간단 3단계 VM 마이그레이션 ~ 수백, 수천 VM 마이그레이션도 두렵지 않다!”
Velostrata는 3단계로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합니다. 첫 번째는 탐색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이관 대상 VM에 대한 정보 수집과 마이그레이션 일정 설정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VM 정보 수집은 애플리케이션 소유자에게 이메일을 통해 필요 정보를 확보하는데요, 대략 다음과 같은 정보를 수집합니다.
· 애플리케이션 팀 담당자 연락처
· 코어, 메모리, 로컬 디스크 등 VM 사양
· 운영체제 종류, 버전, 설정
· 운영에 필요한 네트워크 대역폭
· 적용된 방화벽 규칙
· DNS 엔트리
· 데이터베이스
· 스토리지 요구 사항
· 로드밸런싱 요구 사항
· 모니터링 시스템과 통합 여부
두 번째 단계는 마이그레이션입니다. 온프레미스 또는 다른 공용 클라우드에서 GCP로 이관을 하는 작업인데, 이 복잡한 일이 자동으로 이루어집니다. 다운 타임은 대략 5~10분 정도 잡아 두면 됩니다. 다운 타임을 허용하지 않는 시스템이라면 실시간 복제 방식으로 옮기면 되고, 그렇지 않고 다운 타임을 잡을 수 있다면 Velostrata로 일관 이관하면 편하겠네요.
세 번째 단계는 포스트 마이그레이션입니다. 이 과정은 쉽게 말해 안정화 단계라 보면 됩니다. 옮긴 VM과 애플리케이션에 이상은 없는지 살핍니다. 참고로 Velostrata는 구글 프로페셔널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메가존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