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게임즈 (NEOGAMES)
‘레알팜’ 대만 서비스 오픈을 시작으로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해외 시장 확대 나서
네오게임즈는 2000년 설립된 회사로 정부 위탁으로 인터넷 복권 사이트를 개발 및 운영하였습니다. 그리고 2009년 게임 및 스마트 폰 앱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였습니다. 2012년 농사 경영 SNG 게임인 ‘레알팜’을 런칭해 한국 유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시하였고 2020년 현재 대만, 일본, 북미 등 해외 시장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네오게임즈는 2020년 1월 레알팜 모바일 게임 클로즈 베타 테스트(Close Beta Test, CBT)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3월 오픈 베타 테스트(Open Beta Test, OBT)를 통해 대만 사용자에게 게임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대만 시장 진출은 네오게임즈에게 매우 큰 도전입니다. 2012년부터 코로케이션 서비스를 이용해 직접 서버를 구축해 운영해온 한국의 게임 서비스 환경과 달리 100%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첫 번째 시도입니다.
대만 현지 코로케이션 서비스를 이용해 한국과 같은 구성으로 게임 서버를 구축할 수도 있었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한 이유는 해외 시장확대에 대한 비즈니스 민첩성을 갖추기 위해서입니다.
네오게임즈는 2012년 농사 과정을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게임인 ‘레알팜’을 선보였습니다. 레알팜은 게임 내 농사 결과에 따라 실제 농산물을 받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독창적인 게임입니다. 신선한 기획 의도는 사용자를 불러 모았고 그 결과 직접 퍼블리싱을 했음에도 한국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며 탄탄한 팬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네오게임즈는 2019년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합니다. 관련해 네오게임즈는 대만을 시작으로 일본, 북미 등으로 빠른 확대를 계획했습니다.
네오게임즈는 시장 진출 시간(Time to Market)을 앞당기는 한편 현지에 운영 인력을 두지 않고 본사로 운영 역량을 집중하려면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 판단했습니다. 네오게임즈의 해외 시장 전략에 맞게 현지 유저에게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를 찾던 중 네오게임즈는 과감한 결정을 하였습니다.
흔히 자신이 써본 서비스를 선호합니다. 네오게임즈는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네오게임즈는 전략적 중요성이 큰 대만시장 진출을 위해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는 구글 클라우드를 선택했습니다. 국내외 유명 게임사들이 구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당장 손에 익은 서비스가 주는 편리함이 아니라 긴 안목으로 구글 클라우드를 선택한 것입니다.
네오게임즈는 2019년 7월 메가존과 함께 구글 클라우드 상에 레알팜 게임 서비스 환경 구축에 대한 개념 검증(PoC)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코로케이션서비스를 통해 직접 서버를 운영하던 네오게임즈는 클라우드가 과연 원하는 수준의 성능이 나올지 확신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메가존은 Compute Engine 의 가상 머신 환경에서 게임 서버를 운영해도 충분히 낮은 수준의 레이턴시 유지가 가능함을 PoC 과정에서 게임 서버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검증하였습니다.
성능과 함께 네오게임즈가 상세히 검증하고자 한 것은 데이터베이스였습니다. 네오게임즈는 오랜 기간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왔지만, 구글클라우드에서는 오라클 대신 Cloud SQL 을 써보고자 했습니다. 완전 관리형 서비스가 주는 운영의 편리함도 궁금했지만, MySQL 이나 PostgreSQL 같은 오픈 소스 기반 데이터베이스로의 전환이 과연 가능한지 직접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 역시 PoC를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사전 평가 결과에 만족한 네오게임즈는 메가존과 함께 본격적으로 레알팜 서비스 환경 구성에 나섰고, 2020년 1월 CBT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다시 한번 성능 등에 대한 SLA 준수 여부에 대한 평가가 진행되었는데, 중점적으로 살핀 것은 Cloud SQL이었습니다. 네오게임즈는 데이터베이스 성능평가를 위해 초당 쿼리 속도를 측정하였고, 목표로 한 SLA를 웃도는 수준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3월 일정대로 OBT를 통해 대만 사용자에게 게임이 공개되었습니다.
한편 네오게임즈는 CDN 역시 대만의 경우 기존에 쓰던 서비스를 선택하지 않고 구글 클라우드의 Cloud CDN 을 사용기로 결정했습니다. 그이유는 Cloud CDN의 높은 가성비 때문이었습니다. 내부 검토 결과 Cloud CDN 은 네오게임즈가 필요로 하는 기능은 충실히 갖추었지만 비용은 타 벤더 CDN 보다 낮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와 함께 높은 비용이 들던 CDN 까지 모두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로 바꾸었습니다.
네오게임즈는 구글 클라우드를 이용해 새로운 실험도 진행 중입니다. 바로 BigQuery 를 이용한 게임 사용자 분석입니다. 네오게임즈는 그동안 게임 사용자분석을 위해 여러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엑셀 등의 도구를 이용해 필요한 분석을 해왔습니다. 네오게임즈는 해외 사용자 확대를 고려할 때 더 체계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보았고, 이번 대만 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데이터웨어하우스를 구축했습니다. 네오게임즈는 BigQuery 로 간편하게 데이터웨어하우스를 구성한 다음 Data Studio 를 이용해 다양한 측면에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이를 토대로 게임 사용자에 대한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분석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네오게임즈는 구글 클라우드를 이용해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감을 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로케이션 서비스를 통해 현지에 게임 서버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것과 달리 구글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일본, 북미 등 다른 지역에 서비스를 런칭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거의 필요하지 않습니다. 대만 사용자를 위한게임 서비스 환경 구성을 마친 상태라 같은 구성으로 바로 서비스 기반을 현지 사용자에 가장 가까운 리전에 마련하면 됩니다.
운영 역량도 강화되었습니다. 네오게임즈는 Cloud SQL 을 이용하면서 데이터베이스 관리 짐만 덜어도 운영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관리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의 이점을 체감한 것입니다. 대만 사용자를 위한 게임 서버 운영은 전통적인 시스템 관리에 비교해 매우 간편합니다. 네오게임즈는 구글 관리 콘솔을 이용해 게임 서버 환경 전반의 관리 작업을 간소화 했습니다. 그리고 StackDriver를 통해 모니터링을 강화하였습니다. 그 덕에 대만 외에 다른 지역에 서비스를 런칭해도 중앙집중적으로 인프라를 관리할 수 있는 조직 역량을 자연스럽게 확보하였습니다.
비용 절감도 빼놓을 수 없는 효과입니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가 아니라 Cloud SQL을 쓴 결과 라이선스와 유지보수 비용 모두를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카마이 CDN이 아니라 Cloud CDN을 선택해 네트워크 관련 비용도 큰 폭으로 줄였습니다. 이렇게 줄인 비용을 네오게임즈는 BigQuery 같이 조직 측면에서 강화해야 할 부분에 재투자하였습니다.
“구글 클라우드를 처음 접하다 보니 궁금한 것이 매우 많았습니다. 한국의 서비스 환경을 하나하나 설명하며, 우리가 원하는 구성이 가능한지 일일이 메가존 전문가에게 물었습니다. 그리고 성능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메가존은 늘 곁에서 우리의 모든 궁금증을 풀어 주었고, 게임서버 구축 외에 첨단 분석같이 우리가 앞으로 가야 할 방향까지 친절히 제시해 주었습니다.”
<네오게임즈 C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