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인라이프 (Software in Life)
온프레미스 가상화 인프라를 구글 클라우드로 이전해 MSA 구축
클라우드 그룹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소프트웨어인라이프는 국내를 넘어 전세계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온프레미스 구축해 운영하던 가상화 인프라를 구글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였습니다. 소프트웨어인라이프는 단순히 인프라를 전환한 것이 아니라 모노리틱 아키텍처를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로 바꾸고 DevOps 체계를 갖추는 작업까지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 세계 사용자에게 더 빠른 서비스 응답 속도를 보장할 수 있게 되었고, 이용자 폭주 같은 신속한 확장이 필요할 때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였습니다. 더불어 MSA 환경에서 DevOps를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신규 서비스 개발과 배포, 정기 업데이트나 기능 개선 같은 작업을 서비스 중단 없이 더 신속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프트웨어인라이프의 클라우드 그룹웨어 Docswave는 국내 최초로 350만 건 이상의 워크플로우를 처리한 클라우드 그룹웨어입니다. 인사, 재무, 협업, 전자 결재 등 탄탄한 그룹웨어 기본기에 더해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구글 G 수트,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와 연계 편의성까지 제공하면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덕에 최근에는 고객 기반이 중소기업을 넘어 대기업까지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 고객의 문의까지 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인라이프는 2020년이 매우 중요한 해였습니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는 가운데 해외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관련해 소프트웨어인라이프는 2019년 하반기 중요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미국, 유럽, 한국에 있는 데이터센터에서 운영하던 가상 머신 기반 서버들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온프레미스 기반 모노리틱 아키텍처로는 글로벌 서비스 확대에 제약이 크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빠른 속도로 기능이 추가되는 SaaS의 특성과 특정 시간 대에 사용자가 몰릴 수 있는 그룹웨어의 특성을 고려할 때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세계 곳곳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는 것은 서비스 안정성과 개발 및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습니다.
소프트웨어인라이프는 단순히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하던 가상화 기반 서버를 클라우드로 옮기는 것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글로벌 시장 진출 시점에 맞춰 Docswave의 아키텍처를 모노리틱에서 MSA로 바꾸는 것까지 계획을 잡았습니다. Docswave는 클라우드 기반 그룹웨어의 특성상 빠른 기능 추가와 개선이 이루어집니다. 업데이트 주기도 매우 짧습니다. 전 세계 곳곳에 서버를 배치할 경우 모노리틱 아키텍처를 유지하면 개발, 배포, 운영 작업 효율이 크게 떨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소프트웨어인라이프는 MSA 환경에서 DevOps 체계를 정립하여 100개가 넘는 서버를 대상으로 개발, 테스트, 배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소프트웨어인라이프는 인프라 전환 전략의 전제 조건을 두 가지로 봤습니다. 하나는 오픈 소스와 개방형 표준 기술에 충실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티 리전 환경에서 서비스 메시를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파트너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이 두 조건에 가장 잘 맞는 조합은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E)과 메가존이었습니다.
메가존은 소프트웨어인라이프의 요구 사항에 맞게 최적의 서비스 메시 아키텍처를 설계했습니다. 메가존은 크게 Docswave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과 Docswave 개발자 각각의 측면에서 접근했습니다. 먼저 고객 측면에서 로컬 장애가 서비스에 영향을 전혀 주지 않도록 멀티 리전 기반으로 GKE를 구성했습니다. 메가존은 아시아, 북미, 유럽 등 4개 리전에 GKE 환경을 구성하고 이들을 멀티 클러스터 인그레스(Multi-cluster Ingress) 구조로 연결했습니다. 특정 리전에 장애가 났을 경우 고객과 가장 가까운 리전으로 라우팅 되도록 하여 고객에게 일관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개발자 측면에서는 구글의 Cloud Build, Cloud Pub/Sub 그리고 Spinnaker와 Bitbucket 등을 이용해 지속적 배포와 통합(CI/CD)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마련했습니다. 소프트웨어인라이프이 추구하는 DevOps 전략의 핵심 역시 멀티 리전입니다. 4개의 리전에 있는 GKE를 대상으로 배포를 자동화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메가존은 Docswave 관련 성능과 품질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Stackdriver도 적극적으로 적용하였습니다. 4개의 리전에 구축한 GKE 클러스터에서 실행하는 Docswave 서비스 인프라를 세밀하게 모니터링하기 위해서입니다. 관련해 소프트웨어인라이프는 Stackdriver를 통해 모니터링만 하는 것이 아니라 로그도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를 하는 이유는 향후 AIOps 같이 운영 자동화 수준을 높이기 위한 통찰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관련해 소프트웨어인라이프는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 개발 측면에서 BigQuery를 이용해 Stackdriver 로그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소프트웨어인라이프는 메가존의 도움으로 Anthos 플랫폼과 테라폼 적용에 대한 사전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차기 버전에서 올인원워크플레이스로 거듭날 Docswave를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해서입니다. 2020년 하반기 공개할 예정인 올인원워크플레이스(All-in-one Workplace) 기능이 추가된 Docswave는 그룹웨어 그 이상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합니다.
올인원 워크플레이스로 유명한 Notion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그룹웨어 기능까지 통합된 것이 차기 Docswave의 특징입니다. 쓰임이 커지면 기업의 요구는 더 다양해질 전망입니다. 그룹웨어를 넘어 일상적인 업무 공간으로 Docswave가 쓰이면 관련해 기업은 규제, 보안, 감사 등의 이유로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Docswave 사용을 요구할 것이고, 이런 수요 변화에 유연히 대처하는 데 있어 Anthos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 메시 구조와 테라폼을 이용한 인프라 관리는 여러 면에서 유리합니다. 이 밖에도 장애 대응에도 유리합니다. 가령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환경으로 Docswave를 이용하는 고객 사이트에 문제가 생기면 테라폼을 통해 신속히 인프라를 구성하여 서비스를 재개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소프트웨어인라이프에게 구글 클라우드는 엔터프라이즈가 제시하는 기준에 맞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무대인 동시에 엔터프라이즈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든든한 기술 파트너입니다. 소프트웨어인라이프는 GKE로 전환하면서 서비스 가용성에 대한 엔터프라이즈의 기대를 넘어서는 수준을 보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상 머신 환경이 보장할 수 있는 가용성은 99.95%입니다. 반면에 GKE를 이중화하면 가용성이 99.99%까지 올라갑니다. 멀티 리전으로 GKE를 구성한 소프트웨어인라이프의 경우 이보다 더 안정적으로 가용성 보장이 가능합니다.
또한, 4개의 멀티 리전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하면 전 세계 어디서 Docswave를 이용하든지 일관성 있는 성능에 대한 사용자 경험 제공에도 유리합니다. 소프트웨어인라이프의 Docswave를 최상의 성능으로 이용할 수 있는 리전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어디서 Docswave에 접근하건 온프레미스 환경 보다 훨씬 빠른 응답 속도를 보장할 수 있고, 장애 상황이 발생해도 가장 가까운 리전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품질을 높여 사용자 경험만 개선한 것이 아닙니다. Stackdriver의 로그 및 성능 모니터링 기능을 활용해 필요한 CPU 및 메모리만 사용하여 온프레미스 환경보다 더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두었습니다. 이 밖에도 MSA 환경에서 DevOps 체제가 자리를 잡으면서 개발 일정이 단축되었고, 테스트를 마친 기능을 전 세계 서버에 서비스 중단 없이 배포할 수 있어 엔지니어들의 업무 부담도 크게 줄었습니다.
한편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은 기업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는 데 소프트웨어인라이프에게 민첩성의 이점을 제공합니다. Docswave는 현재 그룹웨어를 넘어 올인원워프플레이스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안, 감사 등에 대한 기업의 요구 사항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가령 기업은 자사 정책에 따라 Docswave에 각종 보안과 감사 관련 기능 추가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인라이프는 이런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구글 Cloud DLP, Cloud Vision API 등을 이용해 해당 기능을 구현해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메가존소프트(MegazoneSoft)은 SaaS 기업이 갖는 기술 측면의 고민에 대한 이해가 넓습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할 실력을 갖춘 전문 인력도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서비스 메시 환경에 대한 아키텍처 설계, DevOps 파이프라인 구축을 검토할 때 궁금증이 많았습니다. 문서를 찾아도, 여기저기 자문을 구해도 얻을 수 없던 답을 메가존소프트(MegazoneSoft)을 통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장선진 CEO, 소프트웨어 인 라이프>